호리병을 연상케 하는 두유병과 브랜드 로고가 예쁜 맥주병을 보면서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다. 그렇다고 모아두기엔 자리만 차지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했던 예쁜 공병들. 그 병들로 아주 손쉽게 서너 번의 과정을 거쳐 벽걸이 화병을 만들어봤다. 못을 박고 페인트칠을 해야 하는 거한 리폼이 아니라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리폼 아이디어 첫 번째.
노끈으로 장식한 내추럴풍 화병
재료 두유병, 노끈, 글루건, 가위
만드는 법
1 노끈을 매듭지어 고리를 만든다. 이때 벽에 늘어지는 정도를 고려해 매듭 위치를 정해야 한다.
2 글루건으로 노끈을 붙이는 과정. 병 바닥 둘레를 따라 글루건을 얇게 바른 후 노끈을 바짝 고정시킨다.
3 병 바닥의 노끈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고정시켰다면 글루건 없이 손으로 바짝 당겨가며 일자로 층층이 감싸준다.
4 매듭진 부분 바로 위까지 노끈을 감아준 후 가위로 자른다. 노끈의 끝부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글루건을 꼼꼼히 발라 고정시킨다.
철사 고리로 만든 정크 스타일 화병
재료 맥주병, 1.5mm 굵기의 철사, 니퍼
만드는 법
1 철사를 한 번 꼬아 고리를 만든다.
2 ①의 철사로 병 입구를 3번 정도 감아준 후 한 번 더 꼬아 양쪽으로 고리를 만든다. 철사의 양끝을 꼬아서 단단하게 조인다.
3 니퍼로 양쪽 고리를 돌려서 단단하게 고정시킨다.
4 벽에 걸 수 있도록 걸이를 연결하는 단계. 다른 철사로 양쪽 고리에 이어 손잡이처럼 연결해준다.
만들어보니…
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없을 만큼 두 스타일의 화병 모두 밋밋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. 이 칼럼을 위해 세 번 정도 연습을 해봤는데,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고리의 길이다. 빈병이라고 해도 무게가 꽤 나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병의 위치가 늘어질 수 있다. 걸고자 하는 위치에 끈을 대본 후 손으로 당겨서 길이를 짐작해보는 것이 좋을 듯.